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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에서 소변을 밖으로 인도하는 길인 요도는 남성과 여성에 있어서 그 차이가 있습니다. 남성의 요도는 길이가 약 16~18cm정도이나, 여성에서는 약 2.5~4cm로 그 길이가 남성에 비하여 훨씬 짧습니다. 남성에 있어서, 요도는 소변 뿐만 아니라 정액을 배출하는 통로로도 겸하고 있어서 생식기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에스자모양으로 구부러진 긴 관으로서 편의상 몇 개의 부위로 나누어 구분합니다. 요도가 속요도구멍을 통해 방광
벽을 빠져나오면 곧 전립샘의 한가운데를 뚫고 주행하기 때문에, 이 부위를 전립샘요도라고 하며, 이곳으로 사정관이 개구하고 있습니다. 그 후 요도는 전립샘밑을 받치고 있는 비뇨생식격막을 관통한 후 치골결합의 아래쪽에서 앞쪽으로 구부러지면서 주행합니다. 비뇨생식격막을 관통하는 부위에는 요도조임근이 있어 수의적으로 요도를 닫는 역할을 합니다.

비뇨생식격막을 빠져 나온 요도는 음경의 요도해면체속을 지나 음경귀두의 한 가운데에 있는 바깥요도구멍으로 개구한다. 한편 요도가 주행하고 있는 주위에는 전립샘, 요도망울샘 및 요도샘등의 외분비샘이 위치하고 있어서, 이곳으로부터 외분비관이 나와 요도 속으로 개구하고 있습니다.
속요도구멍을 통해 방광을 빠져 나온 요도는 비뇨생식격막을 관통한 후, 질의 앞쪽으로 내려가 음핵의 뒤에서 질전정에 있는 바깥요도구멍으로 개구합니다. 여성의 요도는 남성에 비하여 주행도 단순하고 그 길이도 짧기 때문에 방광염등의 요로감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비임균성요도염은 임질 이외의 요도염의 총칭이었으나 최근에는 성병 이외 요도염이 임질의 3∼4배나 많아졌습니다.
  잠복기는 1주일 전후로 묽은 농성 분비물이 나옵니다. 처음 1주일간은 분비물이 약간 많으나 차차 적어집니다. 다 나은 것 같이 생각되나 피로했을 때나 음주 후 또는 성교 후에 다시 약간의 분비물이 나옵니다.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고 요도가 간지럽습니다. 통증은 심하지 않으나 이 같은 가벼운 요도염이 몇 번이고 거듭되면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러 가지 화농균, 디프테로이드균 등에 의한 것도 있으나 대개는 병원체를 알 수 없는 요도염입니다.
  단순한 임균의 경우와 달라서 좀 복잡합니다. 클로로마이신이나 테트라사이클린 등 각종 항생물질을 사용합니다.
  트리코모나스의 검사를 하고 그 치료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전립선염의 유무를 조사하고 요도세척도 아울러 합니다. 임질만큼 심한 합병증은 없으나 꾸준히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